27개 종목 불공정거래 조사/증감원 국감자료

◎주가조작·내부자거래 혐의증권감독원은 27개 상장종목들에 대해 주가조작이나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가 이루어진 혐의를 포착,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거나 금명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이날 증감원의 국감자료에 의하면 증권거래소는 최근 1년간 주가급등과 집중매매등 이상매매현상을 보인 2백5개 종목에 대해 매매심리를 벌여 이중 54개 종목을 특정위탁자의 이상매매혐의등으로 증감원에 통보했다.

증감원은 이중 19개 종목이 특정위탁자의 이상매매나 내부자거래금지 위반혐의등으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8개종목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증권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54개 이상매매 종목중 시세조종행위(일명 작전)등 불공정거래행위가 드러난 로케트전기 대영포장등 15개 종목에 대해서는 이미 증권사직원등 관련자들을 중징계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고 10개 종목은 구체적인 위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조사종목=제일제당 한일건설 보해양조 일진전기 한국대동전자 만호제강 인천투자금융 삼양제넥스(구 선일포도당) 청산 조광피혁 신화 동원 대현 동일방직 대림통상 고려포리머 국제전선 공성통신전자

◆조사예정종목=금강개발 한화에너지 성도어패럴 서흥캅셀 영풍 덕성화학 고제 한화에너지 부광약품<김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