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조명·모니터위치 조정을「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눈이 피곤하다. 심한 경우에는 눈물이 나고 눈이 침침해진다」 많은 시간을 PC앞에서 일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의 신종 「직업병」이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무심히 넘기기 쉽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사무실에서 조명이나 책상, PC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PC의 모니터를 오래 보고난 후에 흔히 느끼는 눈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무실의 조명과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는 일이 중요하다. 조명이 어두우면 화면이 잘 보이기는 하지만 눈의 피로는 더해진다.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곳과 같이 너무 밝은 곳에서 작업하는 것 역시 눈에 자극을 준다. 조명의 각도도 모니터 화면에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며 특히 빛이 많이 들어오는 창문은 블라인드나 커튼등으로 막아주는 것이 좋다.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재호 교수는 『1시간 넘게 계속해서 모니터를 보는 것은 눈의 건강상 좋지 않다』며 『적절한 간격을 두고 눈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에 있는 숲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C를 사용한 후에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모니터의 위치가 눈높이 보다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니터를 약간 내려다볼 수 있게 배치하면 피로감을 덜 수 있다. 보통 컴퓨터 본체 위에 모니터를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의 컴퓨터용 책상이 없으면 모니터의 위치가 높아지므로 좋지 않다. 또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들고 오랫동안 일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모니터와 본체를 분리해서 올바른 작업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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