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새 거의 2배로 증가/국세청 국감자료정부가 성금·기부금등 준조세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지난해 기업들의 각종 기부금납부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4일 국민회의 이경재 의원등에게 제출한 「기업 기부금및 접대비 출연내역」에 의하면 지난해 법인세납부 상위 1백대 기업이 납부한 각종 기부금은 모두 2조1백40억원으로 93년의 1조4천6백95억원에 비해 37.1% 증가했다.
이같은 기부금 납부규모는 92년도의 1조9백72억원에 비해 83.6%가 증가한 것으로 현정부 출범이후 2년동안 기부금납부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또 이들 1백대 기업이 지난해 사용한 접대비는 1조9천9백23억원으로 93년의 1조7천5백24억원에 비해 1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의원은『정부가 기업으로부터 일체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등 준조세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기부금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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