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등 토속분위기 연출… 실용성도 뛰어나왕골 등나무 대나무 참나무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인테리어 바구니가 올 가을 집안 장식에서 가장 사랑받는 품목으로 떠올랐다. 자연소재 인테리어 바구니는 은은한 볏짚 색감이 전체적으로가을 감각과 잘 어울리는데다 토속적인 분위기도 낼 수 있어 이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랜드백화점 실내장식용품코너 판매담당자에 의하면 지난 2∼3년간 인테리어용품으로는 아트포스터(유명화가 작품의 복사화)나 스텐슬공예품(구멍 낸 종이를 대고 롤러로 물감을 입혀 원하는 그림을 인쇄한 섬유공예품)같은 현대적 감각의 제품이 잘 팔렸다. 그러나 올 가을 유엘패밀리 전망좋은방 카사미아등 실내장식용품 업체에서 신제품으로 자연소재 인테리어바구니를 내놓은 뒤부터는 이 제품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 새로운 주력상품이 됐다고 한다.
자연소재 인테리어 바구니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왕골로 만든 아이스박스모양의 제품. 안쓰는 살림살이를 보관하는 소가구로 활용할 수도 있고 동시에 여닫이식 뚜껑을 덮어 침대나 화장대 옆에 놓아두면 전화기나 필기구통을 올려놓는 사이드테이블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가로80㎝ 세로50㎝ 높이40㎝의 대형이 4만원, 가로60㎝ 세로30㎝ 높이35㎝의 소형이 2만원이다.
벽걸이용 바구니도 찾는 사람이 많다. 원기둥을 세로로 반쪽 낸 것처럼 생겨 평평한 부분을 벽쪽에 대서 걸도록 돼있는 이 제품은 왕골로 만들어졌다. 말린 꽃을 꽂아 놓아도 좋고 영수증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지름 10㎝ 높이10㎝인 제품이 3천∼5천원.
2단 바구니는 부엌에서 활용도가 높다. 아치형 걸이에 바구니 2개를 위 아래로 걸도록 돼있다. 등나무와 철사를 이용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야채 계란 찻잔 과자등을 올려놓을 수 있다. 4만8천∼5만원. 3족 화분대는 발코니나 거실에 놓아두기 좋다. 철사로 만든 삼지창 형태의 받침대 각 끝부분에 3개의 등나무 화분이 올려져 있다. 값은 5만5천∼6만원.
양동이형태의 바구니는 욕실의 세탁물함이나 어린이방의 장난감함으로 사용된다. 왕골 제품이 1만∼2만원, 등나무 제품이 3만8천∼5만5천원이다.
손잡이가 달려있어 과일바구니와 거의 비슷한 인테리어 바구니는 식탁 위에 올려놓을 수도있고 벽에 걸 수도 있는등 활용도가 높다. 사발모양의 등나무 바구니, 공을 반으로 잘라 놓은 듯한 참나무 바구니, 망태기 모양의 대나무 바구니등이 있다. 값은 7천∼3만8천원.<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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