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농림축산물의 밀수가 대형화하면서 밀수적발금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관세청은 6월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밀수단속 1백일 작전을 편 결과 총 5백83건, 1천1백33억원 상당의 밀수를 적발했으며 이는 93년말에서 94년초의 1차 단속 및 지난해 하반기의 2차 단속에 비해 각각 2.3배와 2.5배 규모(금액기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농림축산물의 경우 이번 단속에서 4백5억원 어치가 적발돼 1차 때의 1백83억원, 2차때의 25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5배나 급증했다.
농산물은 중국과 가격차가 많이 나는 감자전분이나 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흑대두등을 세율이 낮은 다른 농산물로 위장해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은괴속에 공간을 만들어 금괴를 숨겨오거나 중계무역을 가장해 물건을 들여온 뒤 국내에 유통시키는등 새로운 수법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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