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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사고 해마다 급증/16년간 3천5백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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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사고 해마다 급증/16년간 3천5백34건

입력
199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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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유출량 만5천톤 예년 8배/전체 47%가 남해서 발생… 대부분 기름오염환경부는 23일 79년부터 94년까지 16년동안 해양오염사고 발생건수는 3천5백34건 15만8천6백드럼으로 사고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기름오염사고는 3천2백17건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고 폐기물및 유해 액체화학물질사고는 9%인 3백17건으로 집계됐다.

79년 1백28건이던 해양오염사고는 85년 1백66건, 90년 2백48건, 94년 3백6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남해에서 전체 47.2%인 1천6백67건이 발생했다. 서해는 1천2백11건(34.3%) 동해는 6백65건(18.5%)이었다.

항구별로는 부산해역이 전체의 24.8%인 8백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해역 7백1건(19.8%), 통영해역 3백57건, 목포해역 2백53건등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질 종류를 보면 폐유로 인한 오염사고가 전체의 43.5%를 차지했고 벙커유가 21.3%, 경유 18.8%였으며 기타유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순이었다.

연안해역 해양오염사고는 16년동안 연간 평균 유출량이 2천톤정도이나 93년 한해동안 유출량이 1만5천톤에 이르러 방제장비 확충및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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