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에 따라 분리과세가 허용되는 장기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7년이상 장기국채를 올해보다 52% 이상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재정경제원은 내년에는 10년짜리 9천억원어치, 7년짜리 7천6백50억원어치등 7년이상 장기국채의 발행한도를 1조6천6백5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발행됐거나 발행예정인 7년채 5천4백억원, 10년채 5천5백40억원등 1조9백40억원에 비해 52.2%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5,7,10년짜리등으로 구분해 발행해오던 국채관리기금채권을 내년부터는 전량 7년 및 10년만기 채권으로만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5년채 발행도 크게 늘리기로 하고 5년짜리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을 올해 1조원규모에서 내년에는 2조원규모로 늘려 발행할 방침이다.
또 현재 1,3,5년채로 발행되고 있는 양곡증권의 경우 올해 4조2천2백5억원 가운데 5년채가 5천4백20억원으로 12.8%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예정분인 2조9천7백억원 어치 가운데 상당량을 5년채로 발행하기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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