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풍 오늘밤 남해안에/A급 「라이언」/전국 영향권 피해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풍 오늘밤 남해안에/A급 「라이언」/전국 영향권 피해 우려

입력
1995.09.23 00:00
0 0

◎부산 기름유출확산 비상/남해 태풍 경보… 선박 전면 통제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한 A급 대형 태풍 라이언(RYAN)이 23일 밤 늦게 부산 앞바다를 거쳐 지나갈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2일 『밤 12시 현재 타이완 동쪽 2백2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동진하고 있는 라이언은 22일 밤 동중국해를 거쳐 23일 하오 남해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상오 3시를 기해 남해먼바다에 태풍경보, 남해앞바다 제주 서해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현재까지의 진로와 속도를 볼 때 영남 남해안을 살짝 스치면서 부산 앞바다를 거쳐갈 가능성이 크지만 대한해협쪽으로 갈 수도 있다』며 『태풍이 내륙을 스치지 않더라도 반경 5백이내에 초속 15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어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중심기압 9백40헥토파스칼인 라이언은 전면에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는데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45의 강풍과 10내외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이 영남해안을 통과하면서 지난 21일 부산 연안에 침몰한 유조선 제1유일호로 인한 해상오염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침몰유조선을 더 손상시켜 기름이 추가로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관련기사 30·31면>

태풍 라이언의 예상강우량은 영남해안 제주 1백∼2백㎜, 영동및 영남내륙 50∼1백㎜, 호남 40∼80㎜, 충청 20∼30㎜, 서울 경기 10∼30㎜등이다.<남경욱 기자>

【제주=허태헌 기자】 제14호 태풍 라이언의 북상으로 제주부근 해상에 22일 낮 12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항등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선박 2천3백여척이 대피중이다. 또 제주―목포 및 제주―완도항로의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이날 하오부터 전면 통제됐고 운항중인 제주―부산항로 카페리등도 전남 완도 해상으로 긴급대피했다. 제주에는 이날 하오부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