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병진 특파원】 한미 양국은 한국자동차시장 개방협상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막판절충을 시도했으나 실패, 협상타결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양측은 당초 예정된 19·20일 이틀간의 공식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하오 한국측대표인 한영수 통상산업부 통상3심의관과 미국측의 크리스티나 룬드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보간 실무접촉을 가졌으나 미국측이 대폭적인 수입자동차관련세제 개정과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강력히 요구,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측은 이에따라 22일 또 다시 추가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커스텐 파워스 USTR대변인은 이에앞서 20일하오 협상이 끝난뒤 『협상에서 아무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었다.
한국측은 추가접촉에 대비해 배기량 2천5백㏄초과∼3천㏄이하의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를 현 ㏄당 4백10원에서 3백원내외로 내리고 자동차검사대상 항목중 소음기준을 면제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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