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성장 내용… 정치개혁은 없을듯【홍콩=연합】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가 25일 베이징(북경)의 경서빈관(경서빈관)에서 개막된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다공바오(대공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의 주요정책들을 결정할 이번 회의에서는 ▲제9차5개년계획(9·5계획·1996∼2000년) 및 향후 15년간의 계획에 관한 건의서를 토의, 통과시키고 ▲천시퉁(진희동)전베이징시 당위서기의 거취문제를 결정하며 ▲다른 인사문제도 토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경제학자들은 「9·5계획」은 2000년까지 매년 9%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내용과 동남부연안과 중서부지역간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밍바오(명보)도 5중전회가 통상 4∼5일만에 끝났던 앞서의 중전회와는 달리 「9·5계획」과 천시퉁사건 발표, 반부패투쟁문제가 임시로 추가돼 약 1주일간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의가 천시퉁의 정치국원, 중앙위원, 당적을 모두 박탈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다오르바오(성도일보)는 5중전회 의제에 정치체제 개혁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장쩌민(강택민)당총서기도 최근 정치체제개혁 관련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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