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미국은 유엔 분담금이 삭감되지않을땐 국제노동기구(ILO)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탈퇴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지난 7월 초순 각국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 미국무부가 지난 7월초순 문서로 이같은 의사를 각국에 전달했다면서 이 문서는 「미의회 압력으로 미국정부의 국제기구 분담금 체납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유엔기구의 획기적인 감량을 요구하며 다음달부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분담금을 31%에서 25%로 일방 삭감할 계획이지만 국제기구탈퇴라는 강경방침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ILO와 UNIDO를 탈퇴하지 않는 조건으로 각종 유엔산하기구의 예산 반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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