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포르투갈 군사혁명이후 민주화운동 주도제50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19일 선출된 디오고 프레이타스 도 아마랄 리스본대 행정법 교수(54)는 지난 74년 포르투갈 군사혁명이후 포르투갈 민주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도 아마랄은 74년 4월 마르셀로 카에타노 정권이 혁명군에 의해 전복되자 불과 33세의 나이로 저명 인사들의 협의체인 국무협의회의 의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우익 기독교민주당(CDS)을 창당, 민주화에 앞장섰다.
그는 CDS 당수로 80년 12월 한달동안 총리 서리를 지냈으며 81년∼83년 부총리겸 국방장관을 맡았다. 이후 8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나 사회당의 마리오 소아레스에 패하고 말았다.
그는 총회 의장 기조연설에서 유엔이 평화유지활동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앞으로 평화유지활동은 선별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분쟁 당사자들이 개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이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소위원회들을 정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엔본부 로이터="연합">유엔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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