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일 톨카체프 러시아 자연환경부차관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차 「동북아환경협력회의」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업폐수가 그대로 방류돼 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톨카체프차관은 이날 「극동러시아 자연환경」논문을 통해 『연해주 사할린 하바로프스크등 극동러시아 9개지역에서 지난 93년 한해동안 러시아 전체 페놀 방류량의 12%에 달하는 16톤의 페놀이 공장폐수에 섞여 하천과 바다로 방류됐다』고 밝혔다.
톨카체프차관은 또 『사할린지역의 경우 오·폐수처리시설이 전혀 없는등 이들 지역의 산업폐수와 생활하수 처리율이 평균 10%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극동러시아의 오염은 동해를 통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때문에 국제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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