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사업은 기초과학분야” 34%남북한 과학기술 교류에서 가장 시급한 사업은 한반도주변 생태계의 공동탐사이며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분야는 기초과학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정조영 부회장은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준공기념으로 열린 「95 국내외 한국과학기술자 학술회의」에서 최근 조사한 「남북한 과학기술교류와 협력방안」 설문조사결과를 밝혔다.
국내 과학기술인 2백48명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북한 과학기술계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할 사업은 한반도주변 생태계조사 36.1%, 학문정보교류 22.9%, 과학기술용어 통일연구 17.2%, 남북산업표준화 연구 15.0%, 기후및 기상협력 6.2%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은 기초과학 34.7%, 농축임업 16.7%, 천문대기 6.9%, 의약학 6.1% 순이었다.
과학기술 교류때 남한이 북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전자및 의약학이며 북한이 남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원자력과 해양·수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적합한 교류방법은 인적 왕래 31.0%, 공동연구 26.1%, 기술정보 교류 25.7%, 합작투자및 생산 9.7% 순이었으며 교류시기는 80%이상이 95년이전을 희망했다.
정부회장은 남북한의 원활한 과학기술교류 추진을 위해 ▲수평적 협력관계 정립 ▲제도및 지원체제 정비 ▲협력기구 설립 ▲공동과제 구성 ▲기금 확보 등 5단계 접근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남북한 과학기술교류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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