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상승하면서 1000대를 돌파했다.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 오른 1000.21을 기록, 지난 1월12일이후 8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다시 회복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종합과세 강화방침으로 시중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국민연금의 증권투자를 내년에 2조5천억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소식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1000포인트 탈환에 성공했다. 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는 89년4월1일 이후 3번째다.
이날 거래량도 5천7백만주에 육박해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을 무난히 소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상한가는 1백4개종목이었고 하한가는 3개에 불과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시중자금의 유동성과 과세회피형 자금의 유입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데다 외국자금의 유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1100∼120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물량 확대키로
한편 정부는 증권시장활황에 따라 기업들의 증자 및 공개물량을 늘려주기로 했다. 또 그동안 억제되고 있는 은행등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일부 증자 및 공개를 허용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종합과세 실시로 주식시장이 활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현재 분기당 2천억원, 월 2천5백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일반기업의 공개 및 증자한도를 확대키로 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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