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산후안(푸에르토리코) 외신=종합】 폭우와 함께 시속 1백84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마릴린」이 16일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강타, 4명이 숨지고 수백여명이 부상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이날 버진아일랜드의 수도 샬럿 아말리에에서는 마릴린의 영향으로 4층짜리 아파트가 붕괴, 3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으며 아직도 40∼50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차원의 비상원조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한편 또다른 허리케인인 「이스마엘」이 멕시코 서부해안을 강타, 최소한 20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관리들이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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