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병원 놓고 도주/30대 남자 소재 추적

16일 하오 10시10분께 서울 구로구 오류1동 덕산병원에 신원을 알수 없는 30대 남자가 쏘나타 승용차에서 뒷머리등이 함몰된채 숨진 박우택(36·상업)씨를 내려놓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병원측에 의하면 이날 30대 남자가 뒷머리와 가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숨진 박씨를 검정색 쏘나타 승용차 뒷좌석에서 병원에 내려놓은 뒤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는 『자수하러 간다』며 사라졌다.

경찰은 탐문수사 결과 일명 「엄기선」으로 알려진 서울 오류1동의 모카바레 영업상무가 이날 하오 9시께 카바레에서 숨진 박씨를 승용차에 태우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엄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