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대북수해지원과 관련, 북한적십자회측이 접수를 거부할 경우 국제적십자사를 통해서 구호품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적의 한 관계자는 16일 『우리측의 수해물자 지원의사에 대해 북적의 반응이 아직 없다』며 『1주일정도 기다려 본 뒤 반응이 없거나 접수거부를 밝혀오면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품을 전달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민간단체나 종교단체에서 전달을 요청해오면 똑같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에는 대규모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우리측에 공식 요청하지 않은 점, 15만톤의 쌀지원에 비해 한적의 5만달러 상당의 지원분이 소량인 점등으로 미뤄볼 때 접수거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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