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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프레온가스 제품 사용 줄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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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프레온가스 제품 사용 줄입시다”

입력
199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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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유엔이 정한 제1회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유엔은 지난해 1월 제49차 총회에서 오존층 파괴 위험을 알리기 위해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가 채택된 87년 9월16일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지정했다.대기중 오존의 90%이상은 지상 15∼50지점의 성층권에 있으며 오존층은 지상 20∼25의 오존밀집지역을 말한다. 오존층은 태양광선중 자외선을 차단시키는데 파괴될 경우 피부암 백내장등을 유발하며 생물의 돌연변이종 발생, 농산물 수확감소, 해양 플랑크톤 파괴현상등을 초래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자료에 의하면 오존층이 10% 이상 파괴되면 피부암 발병률이 26%이상 증가한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가전제품 세정제, 스프레이제품, 에어컨, 소화기등에 사용되는 프레온가스(CFC)와 할론(HALON)물질. 두 물질에 포함된 탄소 질소 염소 브롬등은 성층권까지 올라가 화학적으로 안정된 오존층을 파괴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남극대륙의 오존층 파괴현상이 가속화해 올해 7∼9월 성층권에 유럽 전체 면적과 같은 1천만㎢의 구멍이 생겼다고 발표했었다.

몬트리올의정서에 가입한 세계 1백40여개국은 올해말까지 오존층 파괴주범인 CFC물질의 생산및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다른 물질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한국등 개발도상국은 10년의 유예기간이 있으나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물질 개발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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