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개월간 43억불… 91∼94년 누적액보다 많아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통상산업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올해 대미 무역적자액은 7월말 현재 43억2천5백만달러를 기록, 91∼94년의 누적적자액을 초과했다. 이런 추세로 대미적자가 누적될 경우 올 한해 적자액은 90억달러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87년 95억5천3백만달러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규모는 매년 줄어 90년 24억달러를 끝으로 적자국면으로 반전, 91년 3억3천5백만달러, 92년 1억9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94년의 대미적자규모는 10억2천6백만달러에 달했었다.
통산부 관계자는 『대미 무역적자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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