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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전국구 경합치열/안정권은 13석안팎인데 영입인사 등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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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전국구 경합치열/안정권은 13석안팎인데 영입인사 등 넘쳐

입력
199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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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정희경·박상규씨 상위순번 전망새정치 국민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조직책 경쟁 못지않게 전국구 후보 경합도 벌써부터 치열하다. 김대중총재는 창당대회 직전 학계의 한 유력인사가 입당하면서 전국구 보장을 요구하자 『자리가 이미 다찼다』며 난색을 표시했다고 한다.

그의 전국구 구상이 매듭단계에 있다는 반증이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내년 총선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아직도 가변성은 있다고 해야할 것같다.

원래 62석이던 전국구 의석은 선거구 증·분구에 따라 39석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국민회의는 이중 3분의 1인 13석안팎을 당선안정권으로 보고있다. 물론 지역구득표율에 따라 전국구의석이 배분되는 만큼 수도권등에서 분발할 경우 17석까지도 바라볼 수있다는 기대도 버리지않고 있다. 하지만 어떻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확보했던 22석에 비하면 전국구의 문은 크게 좁아졌다.

현재 당안팎에서 거론되는 주요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김총재가 가장 확실하고 외무부장관을 지낸 이동원 고문과 정희경 지도위 부의장, 박상규 부총재등이 상위순번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고문은 관계출신 대표격이고 박부총재는 중소기업계의 대표성을 인정받고있다. 정부의장은 여성계 몫이다.

목포 지역구를 김총재의 장남 홍일씨에게 물려줬던 권노갑 지도위원은 아직 서울의 지역구 출마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나 전국구 상위순번을 받을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법조계 대표로는 헌법재판관을 지낸 변정수 고문이 거론되나 본인이 고사하고있어 또다른 법조계 주요인사의 영입이 점쳐지고있다. 국제변호사인 유재건 부총재는 지역구 출마를 권유받고있지만 본인은 전국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출신으로는 천용택 지도위원과 간용태 전 해군작전 사령관이 거론되며 비호남출신의 장성급 영입설도 있다.

학계인사로는 조경철 전 경희대 부총장과 길승흠 전 서울대교수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야구해설가 김동엽씨등도 거명되고있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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