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는 97년부터/성대도 학부제·복수전공제 도입서울대는 14일 96학년도 입시부터 자연대의 신입생을 학과구분없이 하나의 학부로 통합해 선발하는등 학부제를 대폭 확대, 시행키로 했다.
서울대가 이날 발표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의하면 자연대는 내년부터 「자연과학대학부」로 신입생을 선발, 1∼2학년때 교양 및 기초과학 과목을 수강한뒤 3∼4학년때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것. 그러나 의·치의예과는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공대는 자원공학과와 토목공학과등 3개 모집단위를 도시·자원·토목공학과군으로 통합해 선발키로 했다.
서울대는 그러나 인문대의 경우 수험생들의 혼란을 우려, 내년도 입시에서는 현행대로 학과별로 모집하되 97학년도부터 학부제로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에서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곳은 자연대의 자연과학대학부와 공대 5개학부, 사회대 경제학부등 7개로 최종확정됐다.
한편 성균관대도 이날 교무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입시에서 법대 사범대 체육대등 통합이 어려운 단과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주간 61개 학과중 41개 학과를 14개 학부로, 야간 15개 학과를 5개 학부로 각각 통합, 선발키로 했다. 성균관대는 또 최소전공인정학점제를 도입, 정상적인 재학기간내에 2∼3개의 전공이수가 가능한 복수전공제를 도입키로 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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