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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열기구대회 19일부터5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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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열기구대회 19일부터5일간 열려

입력
199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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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하늘 솟아오르는 젊음”/영·불 등 10개국 20대 참가 가을의 장관 연출광주의 가을 하늘에 열기구가 뜬다. 95광주 비엔날레 기념 국제열기구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첨단과학단지터 60만평 상공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프랑스 영국 미국 스웨덴 홍콩 등 10개국 선수가 20기의 열기구를 하늘에 띄워 다양한 열기구 경주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프랑스 시골집 당근 딸기 향수병 모양의 특이기구(일명 셰이프 벌룬)가 많이 등장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우리나라에서 국제열기구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으로 세번째이지만 제주에서 열렸던 「91 중문리조트컵 국제열기구 대회」와 「94 제주 국제열기구대회」에는 물방울 모양의 스탠더드형 기구가 주로 참가했다.

참가선수들도 세계열기구협회 고문인 스텔라 루 데빌라스(스웨덴·여) 전 프랑스 챔피언인 이브 기셰르 등이 우리나라의 함준식 전광일등과 자웅을 겨룬다.

열기구는 특수처리된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풍선과 버너, 등나무제 곤돌라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등나무 곤돌라에 사람이 타고 버너에 불을 붙여 열기구를 띄운다. 불의 세기에 따라 상승 하강을 조절하는데 이 조절 기능으로 바람을 잘 타는 것이 실력을 좌우한다.

19일에는 전야제와 야간축하비행, 20일에는 개막식과 축하비행 행사가 있으며 공식경기는 21일부터 사흘동안 열린다. 공식 경기는 바람이 좋은 상오 6시부터 9시까지, 하오 4시부터 6시까지 두차례로 나눠 열린다.

첨단과학단지터에서 무료 주차 관람이 가능하며 이 대회 주최측은 기상 조건이 좋으면 참관객을 열기구에 태워주는 행사도 준비해 놓았다. 561―6918<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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