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동=연합】 미국과 일본은 오는 11월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상호 안보조약을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양국간은 물론 아태지역에 대한 안보공약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12일 밝혔다.페리 장관은 이날 뉴욕 재팬 소사이어티에서의 연설을 통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총리와 회담을 갖고 상호 방위조약 강화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또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대중국 문제를 언급, 자신이 중국 지도부와 회담한 후 북한이 핵개발 계획 중단에 동의했다고 밝히고 『중국의 인권상황과 위험한 무기의 판매및 실험을 이유로 우리가 중국을 고립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자간 안보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하거나 주둔 필요성을 줄여야 한다는 미국내 비판을 일축하고 『그러한 시나리오는 미국의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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