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민 5만명 탈출러시/나토 공조체제는 균열조짐【워싱턴·사라예보 외신=종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는 틈을 타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13일 크로아티아계 및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연합해 서부의 돈이 바쿠프 등 세르비아계가 장악했던 지역을 상당부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구유고 유엔특사는 돈이 바쿠프가 함락된 것 같다고 말했으며 크로아티아 방송은 크로아티아군이 돈이 바쿠프 인근 시포보를 점령했고 보스니아 정부군이 아직 세르비아계 수중에 있는 투즐라와 제니차로 통하는 도로를 모두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의 대공세로 보스니아 중부와 서부 지역 소도시들에 거주하는 세르비아계 주민 5만명은 북부의 반야루카로 탈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토의 보스니아공습 공조체제에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를 설득하기 위해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 부장관등 고위관리 2명을 러시아와 세르비아공화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하원 독립국가연합(CIS)위원회의 콘스탄틴 자툴린 위원장등 의원 5명이 나토의 공습을 막기 위한 인간방패역을 자임하며 13일 보스니아로 떠나는 등 러시아의 나토 공습반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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