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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조직책따기 “바늘구멍”/이달중 1차선정 향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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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조직책따기 “바늘구멍”/이달중 1차선정 향배 주목

입력
199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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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3백여명·현역·원외 경쟁/수도권부터 정비 호남은 연말께15대 총선출마를 겨냥한 새정치 국민회의 인사들의 조직책 따내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회의에는 기존 의원및 원외위원장에다 3백명에 가까운 영입인사들이 가세해 공천수요가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상태.

때문에 이들간 경합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후유증 또한 적지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회의는 다음주에 조직강화특위를 구성, 이달중 「문제가 없는」 지역의 조직책선정을 1차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희망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조직책임명 대상지역은 위원장이 공석이 된 지구당이 많은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이다.

이와함께 지난 11일 『수도권의 96개 지구당중 손을 보고 채워야 할 곳이 50여곳에 달한다』는 김대중 총재의 언급에 비추어 상당한 폭의 물갈이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의 경우 역시 물갈이 대상지역이기는 하나 위원장 전원이 현역의원이라는 점을 감안, 그 시기를 연말께로 늦춘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는 지역은 무주공산인 민주당잔류파의원들의 지역구와 분구예정지역 28곳이다.

서울의 용산 송파을 강서갑 성북갑 성동병 강남을 인천남을, 경기부천오정 안산등 14곳이 전자에 해당하고 분구예정지역은 서울의 광진, 강북, 송파와 경기부천, 일산, 분당, 안양, 광명, 안산, 군포및 인천계양등 14곳에 달한다.

먼저 분구지역인 서울광진을에는 박경재 변호사와 재야출신인 심재권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 권왈순 전민주당부대변인, 강동련 전주사우디공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송파병에는 신락균 부총재와 탤런트 정한용씨가 거론되는 가운데 안상수 변호사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송파을은 영입이 확정적인 소설가 김한길씨와 조소현 변호사가 거명되고 있으며 용산에 정해원 변호사, 성북갑에 허인회 전고대학생회장이 각각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도봉갑에는 재야의 대표주자인 김근태 부총재와 동교동계의 지원을 업은 설훈 부대변인이 정면충돌, 교통정리가 쉽지 않다.

강서갑은 신기남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으나 이훈평 전국회부의장 비서실장도 뜻을 두고 있다. 동대문갑에는 재야의 김희선씨와 이근규 전고대학생회장이 경합중이다.

인천의 경우 정구운 전국민일보 편집국장이 계양구에 내정된 상태이고 부천갑,을에는 진영광 변호사와 김용석 전민주당부대변인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안산갑, 을에는 각각 재야출신의 치과의사인 김영환 부대변인과 천정배 변호사의 낙점이 예상되며 군포에는 유선호 변호사가 뛰고 있다. 분구예정인 광명은 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전민주당총무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 한기찬 변호사도 급부상하고 있다. 고양과 부천원미을은 이영복 변호사와 배기선 의원이 확정됐고 안성에는 신호양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밖에 과천에는 이동진 아태재단 후원회장이 유력하고 일산은 허석 주택산업연구소 재단이사장, 분당은 이석형 변호사 추미애 전광주고법판사 의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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