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등장때마다 말한마디 안해”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북한지도자 김정일이 이미 죽었는지 모른다고 최근 미인사들에게 말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칼럼니스트인 잭 앤더슨은 마이클 빈스타인과 함께 워싱턴포스트에 서울발로 게재한 「북한 지도부의 모호함」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총재가 최근 자신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이 살아 있음을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김이 TV에 나올 때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기고문은 김총재가 『김이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것이 인위적으로 합성됐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과학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김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고문은 그러나 김총재가 이 관측을 뒷받침하는 보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앤더슨씨는 일본 외무장관이 『김이 매춘부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얻어 맞고 무력해져 처남이 대신 국사를 주도한다』고 미 상원의원에게 전한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또 김이 말을 타다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설과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있음을 지적했다.<워싱턴=연합>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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