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브뤼셀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1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를 겨냥해 토마호크미사일 13기를 발사한데 이어 전투기를 동원, 군사목표물을 폭격했다고 나토군 대변인이 밝혔다.그는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순양함 노르망디호에서 서북 보스니아 반야루카 인근에 배치된 세르비아계의 방공망을 목표로 13기의 토마호크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하고 『이어진 공습은 토마호크미사일의 성과를 검토한뒤 가해졌으며 공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당 1백만달러에 사정거리가 1천1백인 토마호크미사일은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 걸프전때 명성을 떨친 전략무기로 나토가 세르비아계 공격에 이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비아계는 이날 성명을 발표, 토마호크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들이 죽거나 부상했으며 전력및 급수시설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1일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에서 회담을 갖고 40억달러에 이르는 구(구)유고연방 지원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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