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미 에너지부는 방위용과 민간용 핵계획을 분리시킨다는 오랜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에 긴요한 트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민간용 원자로를 사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트리튬이란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로 핵탄두의 폭발력을 강화하는 방사성가스다.미국은 수년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핵무기 시설의 원자로를 이용해 트리튬을 생산했으나 80년대말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이들 원자로를 폐쇄하면서 트리튬 생산을 중단, 국방부와 의회 일부에서 트리튬 확보 대책을 마련하라는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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