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큰 일교차 계속11일 아침 대관령이 7도를 기록하고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예년에 비해 6∼7도나 낮은 13∼15도의 날씨를 보이는등 올가을의 발걸음이 너무 빠르다.
하늘은 벌써 만추인듯 눈부시게 맑고 드높다.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은 예년보다 4.4도나 떨어진 13도. 반소매를 입고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은 쌀쌀한 기운에 계절의 갑작스런 변화를 실감했다. 요즈음의 일교차는 10도이상. 구름이 적어 낮동안 뜨거워졌던 지표의 열이 한밤중에 복사 냉각돼버리기 때문에 새벽이 되면 한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
이런 환절기 날씨는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 심신부조로 인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서늘한 공기가 간뇌의 각성중추를 자극, 감각이나 사고가 명쾌해지는 선물도 준다.
그러나 가을이 곧바로 이렇게 깊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요새 날씨는 이상저온으로 앞으로 고온, 저온을 되풀이하면서 서서히 만추로 가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며 『12일에는 중부의 아침 기온이 더 떨어져 10도 이하가 되는 곳이 많겠고 13일부터 올라갔다가 16일께 한차례 비가 내린후 다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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