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수업 내년부터 단계 확대97년까지 서울시내 국민학교에서 2부제 수업이 사라지고 96년부터 주5일 수업이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또 10년후인 2004년에는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현재의 53명에서 36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를 의뢰, 이같은 내용의 「서울교육 중·장기 발전과제」를 확정하고 각 과제별 세부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 과제들을 실천에 옮기는데 총7조4백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계획안에 의하면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실시에 대비, 96학년도부터 도시 빈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시행방안을 검토하며 고교 교내시험의 주관식비중을 99년에 5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중학교의 경우 영어의 듣기와 말하기를 각각 10%와 20%이상씩 성적에 반영토록 하고 독어와 불어등 제2외국어도 단계적으로 정규과목화 하기로 했다. 또 일반 정규학교에도 영재교육을 위한 특별학급을 설치, 영재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97년부터 국교의 정규교과로 편성되는 영어수업을 위해 「국교 영어교사 교과전담 자격제」도입을 추진하고 총2천11명의 영어교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 전담교사제 도입과 함께 실업계고교와 공업고교간 학생들의 상호 전학을 허용하며 현재 40%인 실업계고교의 비율을 2004년까지 50%로 높이기로 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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