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김승연 부장검사)는 10일 대한 롤러스케이트 연맹 회장 조광작(55)씨를 상해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정모(52)씨를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광주 동아파 두목 김종채(43)씨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에 의하면 조씨는 부인 정씨가 87년부터 서초구 반포동 인창상가 공동대표(현 이사)를 맡은 뒤부터 상가 이권에 깊숙이 개입해오다 89년3월 광주 동아파 폭력배 10여명을 동원, 이 상가 분양업자인 지모씨등 3명을 집단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4천5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조씨는 또 88년 4월 당시 인창상가 대표이사인 김모씨에게 『인창상가에 기여한 공로금으로 5억원을 주지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 5억원의 지불각서를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67년 육군중위로 예편한 뒤 청와대 경호실등에 근무하다 정광기업등을 경영해 왔으며 83년이후 4대째 롤러스케이트 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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