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명주·북한술 등 10∼20%저렴… 체인점 개설 잇달아국산주류 수입양주 북한술등 온갖 종류의 술을 싸게 판매하는 주류할인점체인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모아주류뱅크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70여평 규모의 첫 점포를 개점한 뒤 올들어 지금까지 창원 진해 마산 울산등 지방 9곳에 체인점을 설립했다. 연말까지 대구 원주 춘천등 지방 6군데에 새 매장을 만들 예정이며 내년중에는 서울 3곳을 포함해 전국 40여곳에 점포를 낼 계획이다.
취급하는 술의 종류는 논현동 매장의 경우 1천2백여종. 로열살루트 21년짜리가 15만9천원, 짐빔이 2만2천원, 딤플 15년짜리가 3만6천원으로 시중소매가보다 10%정도 싸다.
킹스리거마켓은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1호점을 개점했다. 올해는 구의·면목·성내점등 서울에 9개점, 부산·대구·광주등 지방에 20개점을 개설했다. 연말까지 전국에 50여개의 지점망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킹스리거마켓 각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3백종의 술은 모두 시중소매가보다 10∼20%가량 싸다. 시가가 3만3천원인 시바스리갈 7백㎖나 조니워커 블랙이 2만6천8백원, 시중에서 2만2천원인 섬싱스페셜 큰병이나 패스포트 큰병이 1만7천9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커피아의 경우 93년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지난해 이태원·여의도·대구수성점등 6개점, 올해 적선·대구지산·창원점등 3개점을 설립했다. 또 연말까지는 부산 대전등에 4∼5개의 지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류할인점 사업에 뛰어든 가자주류백화점은 89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첫 매장을 개장한 뒤 지금까지 전국 1백곳에 지점을 냈다. 종류별로 시가보다 1병에 1천∼1만원 싸게 판다. 특히 역삼동 매장의 경우 올해부터 월 3만원의 회비를 내고 멤버십클럽에 가입하면 일반인에게 판매할 때보다 10% 싸게 주류를 살 수 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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