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땐 대북 통신금지법 혼란 예상/북,곧 독자적 정보망구축 나설듯【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내 교포 정보산업체들이 지난달부터 북한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인터넷 서버(정보제공및 관리자) 서비스 업체인 「코리아 콤」과 북한 투자자문회사인 국제경영연구원(IMRI)은 인터넷에 「월드와이드웹(WWW)」방식으로 영어와 한국어등 2개 국어로된 북한 관련 정보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1차로 「북한의 우표」란을 만들었다.
이들 업체는 6일 현재 2천여장의 북한 우표를 WWW에 제공해 놓고 있는데(주소:HTTP:WWW.KOREA.COM) 내달부터는 북한의 공예품및 예술품 전시란과 북한경제 소식란을 차례로 만들어 북한 관련 정보망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수개월전부터 이와는 별도의 독자적인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미 미국측 기술진을 초빙해 인터넷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 실린 북한 관련 정보는 일부 국내 언론사의 북한 관련 기사와 외국인들의 북한 방문기등에 국한돼 있다.
그러나 북한이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망 구축에 나설 경우 사실상 이를 통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북 통신금지 관련법을 이행하는데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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