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유해세균 검출/7곳 폐쇄·백 24곳 사용금지환경부는 7일 전국 1천4백60개 약수터 수질 조사결과 1백31개소에서 납 알루미늄등 중금속과 대장균 일반세균 여시니아균등 인체에 해로운 미생물이 검출돼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7개 약수터를 폐쇄하고 나머지 1백24개 약수터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시킨뒤 재검사를 실시, 유해물질및 미생물이 계속 검출되면 폐쇄하도록 전국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대구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약수터에서는 중금속인 납이 1.11㎎/ℓ검출돼 기준치(0.05㎎/ℓ) 보다 22배나 많았다. 서울 관악구 관음사·후봉수 약수터, 경기 군포시 수리약수터, 강원 속초시 노적골샘터, 경남 밀양시 영정약수터등 5곳은 기준치(1.0㎎/ℓ) 이상(1.3∼3.2㎎/ℓ)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전북 남원시 심경암약수터는 15.5㎎/ℓ의 질산성질소가 측정돼 기준치 10㎎/ℓ를 초과했다. 이들 7개 약수터는 폐쇄됐다.
먹는 물 수질기준상 검출돼선 안되는 대장균과 일반세균은 능골(서울 양천구 신정동) 범어사경내(부산 금정구 청룡동) 코스모스(인천 서구 가좌동) 울산대공원(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2동)약수터등 1백12곳에서 측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수질불량 약수터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시로 1백65곳중 34.5%인 57곳의 수질이 식수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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