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MSN」 불공정여부 파문확산미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95에 내장된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의 불공정여부에 대한 파문이 국내서도 확대되고 있다. MSN은 별도의 통신소프트웨어를 설치 안해도 윈도95를 작동하면 MSN이 화면에 나타나며 이를 마우스로 실행하면 곧 PC통신에 접속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PC통신업체들은 1,5일 잇단 대책회의를 열고 MS사를 불공정혐의로 제소키로 했다.또 정보통신부는 6일 MSN의 기술적 검토가 끝날 때까지 윈도95를 행정전산망용으로 구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5일 한국전산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MSN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긴급지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전산망등 국가기간전산망관련 공공기관에서의 MSN사용을 유보하도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데이콤 한국PC통신 나우콤 등 PC통신업체와 삼성데이타시스템 LG전자 등 PC통신서비스 준비업체들은 MSN이 사용될 경우 국내 PC통신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불공정여부를 공동조사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의했다. 업계는 MS사가 MSN과의 연동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등 각국에서는 윈도95가 발표되기 전부터 MSN의 통신 소프트웨어가 독과점기술이라는 비난이 대두돼왔다. 특히 미 PC통신업체들은 PC운영체계와 MSN을 연계하는 것은 독점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라고 제소, 미법무부는 MS사의 반독점법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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