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올들어 국내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이 크게 감소, 7월말 현재 투자허가건수가 작년 같은기간(9백73건)보다 29%(2백79건) 줄어든 6백94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중국 투자허가 건수는 지난해 6백20건에서 올해에는 4백93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그러나 금액면에서는 동남아 전체가 작년 9억4천만달러에서 올해 12억3천만달러로 크게 늘어 투자가 대규모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동남아에 대한 투자진출건수가 줄어든 것은 90년대 들어 저임금을 노리고 무분별하게 진출하던 국내 기업들의 실패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동남아 진출에 신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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