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 통일부총리는 5일 『남북한은 27일 베이징(북경)에서 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으로 중단상태에 있는 제3차 당국간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나부총리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측 전금철 단장이 지난달 18일 회담재개를 제의, 우리측 이석채 수석대표와의 3차례 서신교환을 가진끝에 이같이 합의됐다』면서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협문제를 중심으로 우성호 선원송환문제, 안승운 목사 납북문제및등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나부총리는 그러나 『정부는 1차 합의된 15만톤 이외에 추가쌀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북한 수재 복구지원도 일단 유엔등 국제기구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토를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까지 10만7천5백톤의 쌀이 북측에 전달됐으며 추석이후 3차회담 이전까지 나머지 4만2천5백톤이 계속 지원될 예정』이라며 『이같은 쌀지원이 최대의 수재복구지원 이라는게 우리측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차 남북당국간 회담은 지난달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삼선비너스호 억류후 북측이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고해왔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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