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연합】 파리 시내 시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행인 4명이 부상한지 하룻만인 4일 파리 남쪽 15구 샤를르 발랭광장에 있는 유료화장실안에서 또다시 폭탄이 발견돼 경찰이 뇌관을 제거, 폭발물을 해체했다고 경찰대변인이 말했다.경찰은 한 청소부가 파리의 중심가인 콩방시옹역 부근 화장실안 꾸러미 속에 감춰진 이 폭탄을 발견,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민영 TF1 TV도 경찰이 이날 아침 화장실안에서 발견된 25㎏가량의 폭발물 해체작업에 들어가 하오 1시(한국시간 하오 8시)께 뇌관을 완전 제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불발폭탄이 전날 시장에서 폭발한 폭탄과 동시에 터지도록 장치돼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 25일 파리의 생 미셸 도시전철역 폭탄테러로 행인등 7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사건이후 지난 3일까지 3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리옹―파리 고속전철 TGV 철로상에서 20㎏가량의 폭발물이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앞서 회교무장단체가 2차례의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데다 최근 프랑스의 핵실험강행을 둘러싸고 반대운동이 심화되면서 폭탄테러에 대비, 경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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