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 보고서올들어 7월까지 채권투자자들은 8.86%의 수익을 올린 반면 주식투자자들은 10.05%의 손해를 본 것으로 3일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채권 주식 부동산 및 금융상품 투자성과 비교」보고서에 의하면 올들어 7월까지 채권의 투자수익률은 8.86%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포인트 수익률이 늘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채권투자수익률이 이처럼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탔던 채권수익률이 지난 3월초 15.50%를 고비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매매차익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자동차를 구입할때 사는 서울도시철도채권의 세후투자수익률이 13.6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개발채권과 아파트등 주택등기시 사는 국민주택채권(1종)의 세후 투자수익률이 각각 12.58%, 11.63%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금융상품으로는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세후투자수익률이 각각 12.40%와 12.14%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의 투자수익률은 10.05%의 감소를 기록했다.
부동산의 경우 주택매매가격은 부동산실명제 및 미분양아파트의 급증과 신도시 아파트부실시공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많지않아 연초에 비해 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의 80%에 이르는 가격상승을 보여 연초대비 2.30% 높아졌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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