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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합니다”/「서울아트」·국내 정상급성악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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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합니다”/「서울아트」·국내 정상급성악가 출연

입력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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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곡제」 12일 세종회관서 열려/자연을 생각하고 노래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주옥같은 가사와 선율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음악회이다.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는 12일 하오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녹색가곡제」를 개최한다. 한국일보사가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녹색생명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서울 아트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이다.

소프라노 곽신형 강미자 김향란 신은미 정복주, 메조소프라노 심은숙, 테너 신영조 신동호 유재광, 바리톤 김성길 윤치호등은 장일남의 「한강」, 나운영의 「달밤」등을 열창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한국작곡가협회와 한국예술가곡작사가협회 회원들이 새로 만든 곡과 가사들이 소개돼 관심을 끈다. 이 음악회에 맞추어 탄생된 곡들은 김영태작시 이경화작곡의 「호수근처」, 엄문혁작시 황철익작곡의 「내가 처음 당신을 만나던 날 온갖 꽃이 만발했네」등 11곡이다.

「그리운 이의 이름 연처럼 높이 앞세워/ 그 이름 부르며 부르며 가면/ 한나절 걷고 걸어도 다리 아픈 줄 몰라/ 하늘끝과 땅끝 맞닿는 데 어딘가/ 그 이름 부르며 부르며 가면/ 오솔길 그리운 이처럼 풀섶에 숨고…」(유경환작시 윤해중작곡 「오솔길」중에서). 이 음악제는 MBC문화방송이 후원하고 현대전자(주)가 협찬한다.

<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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