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가격 줄줄이 올랐다

◎국산차·커피·식용유 작년비 10%넘게 올라한국물가협회가 지난달 25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추석선물세트 9종 76개품목에대해 1년사이 가격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가격상승률이 10%가 넘는 품목은 국산차 커피 식용유인 것으로 나타냈다.

국산차의 경우 국제식품의 국제선물세트5호가 64.4%, 국제선물세트2호가 24.4% 치솟으면서 7개품목이 평균 18.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는 네슬레의 O1W5호가 16.1%, 동서식품 동서커피4호가 11.9% 오르는등 6개품목이 평균 11.7% 상승했다. 식용유는 백설표에서 나온 채종유 1호가 23.3%, 해표에서 내놓은 옥수수유 1호가 17.5% 상승해 8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이 15.3%에 달했다.

햄과 생활잡화는 8%가 조금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햄은 돼지고기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8.1%, 생활잡화는 인건비와 포장재 값 상승으로 8.6% 뛰었다.

주류 김 참치 참기름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류의 경우 패스포트와 섬씽스페셜의 가격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되는데 힘입어 4.2%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김도 미원이 특선 김세트를 13% 올린 것을 제외하고 해표 동원 사조 오양등 다른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아 상승률이 2.6%에 불과했다.

또 참치는 12개 전품목이 가격을 동결했으며 참기름은 6개 품목이 평균 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