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 보령 홍성 등지에서 지난 주말께부터 수해복구작업중인 주민들과 군인 8백여명에 접촉성 피부병이 집단 발병, 2일 당국이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충남도는 예산군 오가·신암면에서 2백10명, 홍성군 광천읍일대 5백90명, 보령시 웅천읍 20여명등 수해복구작업중인 주민·군인등 8백여명이 팔 다리등 노출부위에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병에 걸려 이 지역에 살균제를 뿌리는등 방역작업중이라고 밝혔다.
홍성읍 유재명 피부과 원장은 『세균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가축 분뇨나 인분등이 섞인 더러운 물에 피부가 닿거나 침수된 벼·풀등에 자극받아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염성은 없으나 온 몸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농약등 화학약품이 섞인 물에 접촉할 경우 구토와 어지럼증도 나타날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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