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항 등 신흥공업국선 최하위/IMD·WEF보고서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신흥공업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일 밝혔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매년 세계 주요국가들의 국가경쟁력 실태를 공동조사해 온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의 95년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61.8점을 받아 올해 조사대상 48개국 가운데 24위에 머물렀다. 이 자료를 입수한 무공은 『이같은 평가는 조사대상에 포함된 27개 개도국 가운데 7위에 해당하지만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신흥공업국중에서는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무공은 이어 『이 성적은 또 4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지난해 조사에서와 같은 순위여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8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국내경제력이 6위를 차지했을 뿐 국제화 정부 금융 사회간접자본 경영능력 과학기술 인적자원등 나머지 부문에서 20∼30위권에 드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고수했고 홍콩은 지난해 4위에서 3위, 타이완은 18위에서 11위로 오르는등 경쟁국들은 대부분 국가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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