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고태성 기자】 하야시 사다유키(림정행) 일본 외무차관은 31일 『일본은 한국을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로 인정한바 없으므로 한국이 현실적으로 지배하는 지역과 관련된 한일 기본조약이 북한과의 수교교섭 재개 및 관계정상화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한일조약이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가 한국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우리정부 입장과 상충되는 것이다.
하야시차관은 이날 한국기자단과의 특별인터뷰에서 『한일기본조약이 한국을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쌀지원문제와 관련, 『북한에서 추가지원 요청이 있었고 지난번 일북협상때 일본의 긴급수입 재고분인 20만톤 범위내에서 추가적인 협상을 갖기로 합의한바 있다』고 전제, 『추가지원을 위한 협상은 일본이 과거사죄의 의미로 쌀을 지원했다는 김용순 북한 노동당서기 발언의 진위가 확인된 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