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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시의원이 지난달 폭로/서울시의회 교육위원비리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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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시의원이 지난달 폭로/서울시의회 교육위원비리 전말

입력
199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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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이 후원금”에 신당 “근거없다” 공방서울시의회 교육위원 선출비리는 지난달 21일 민자당 원내총무인 백의종(마포1)의원이 『모의원이 교육위원후보들에게 아태재단후원회비 납부를 종용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의 소용돌이가 일기 시작했다.

백의원은 뒤에 시의회 모 고위간부는 현 아태재단후원회 부회장이면서 재선서울시의원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인 유종필(관악7)의원은 이날 즉시 『백의원이 아태재단과 관련한 근거없는 설을 조작, 유포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백의원의 사과와 해명이 없을경우 법적 대응할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같은 시의회내부 공방은 지난달 30일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백의원은 30일 검찰에 출두한후 기자와 다시 만나 『교육위원후보 25명가량이 후원금을 냈으며 교육위원당선자 14∼15명이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한것으로 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백의원은 『후원회비 납부를 종용받은 후보가 진술을 확인한 각서까지 써주었다』고 물증이 있음을 강조했다. 선출당일 새정치국민회의 의원들사이에서 50명의 교육위원후보중 25명의 이름이 나돈것을 두고 민자당 시의원들은 『후원회가입자들을 지원하려한 명백한 증거』라는데 주장했고 이에맞서 국민회의측은 『후보들의 자질을 선거당일 짧은 시간에 파악할수없어 출신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 후보를 정리한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검찰수사를 지켜볼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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