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600만대·천명당 230대/통산부 「장기발전 비전」통상산업부는 29일 오는 2005년 우리나라는 국내 4백만대, 해외 2백만대등 연간 6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 4∼5위권의 자동차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또 2000년대 국내 자동차업계는 연간 30∼40종의 새 자동차를 개발하고 우리 국민 1천명당 승용차보유대수는 일본의 85년 수준인 2백3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산부는 그러나 이같은 자동차 생산 및 수요추세에 따르기 위해서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평균 6조원가량을 투자하고 자동차 고급화에 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투자비율을 매출액의 6%대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날 발표한「자동차산업 장기발전비전과 전략」에서 올해 2백54만8천대의 국내자동차생산규모(해외생산분 제외)는 매년 평균 4.6%씩 증가, 2000년에는 3백50만대, 2005년에는 4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5년이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규모가 2백만대에 달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경쟁하는 자동차생산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산부는 2005년께 해외생산분은 물론 국내 생산분의 35∼45%를 수출하는 확실한 자동차수출국으로의 위치도 굳힐 것으로 예상했다.
통산부는 그러나 국제적인 환경과 안전에 대한 규제강화, 소비자욕구의 다양화, 세계각국의 자국산업보호, 수입차시장개방등으로 국내자동차산업의 진로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 국내 자동차업계의 적극적인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촉구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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