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 합작공장」 연내 성사될듯대우그룹이 중국과 추진중인 2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부품 합작공장건설사업이 연내 성사될 전망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9일 장쩌민(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을 예방, 자동차 통신사업등 대우그룹의 대중 진출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강주석에게 대우와 중국의 자동차제조업체인 제1기차집단공사간에 진행중인 자동차부품 합작프로젝트추진을 위해 연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합작공장은 대우가 8억7천만달러, 중국측이 나머지를 투자해 칭다오(청도)등 4개도시에 설립되며 연간 30만대분의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대우그룹은 지난 93년부터 중국 제1기차집단공사측과 이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 이미 지난 3월 공식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중국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강주석에게 중국연합통신공사와 협력, 일반전화 이동통신 무선호출 통신설비투자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통신사업진출계획을 설명했으며 강주석도 이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대우그룹측이 전했다.
우리나라 그룹 총수가 강주석을 만나기는 지난해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과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에 이어 세번째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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