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는 27일 시내 한 호텔에서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 주재로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당헌 당규안을 심의, 지도체제를 집행기구인 총재단회의와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의로 이원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4면> 김위원장은 이날 『우리 당은 단일성집단지도체제이지만 총재의 권한을 분산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부총재수를 6명으로 하고 수석부총재는 두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도위원회의는 당의 성격을 중도적 국민정당으로 규정하고 권력구조로 대통령직선제 유지를 명시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당 강령을 확정했다.
국민회의는 당초 국가보안법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려던 방침을 바꿔 민주질서수호법으로의 대체입법을 추진하고 이와는 별도로 북한 형법과 노동당규약의 수정노력을 병행키로 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에 대한 과다한 행정규제 완화와 함께 정부개입을 최소화,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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