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정방향 제시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앞으로도 취임때와 마찬가지로 변화와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계속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국민통합과 대화합의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집권후반기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임기후반기를 맞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부터 2년반의 임기를 새롭게 대통령에 취임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2년반의 경험을 살려 혼신의 힘을 다해 국가와 민족, 겨레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집권 전반기동안의 성과와 관련, 『개혁의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극히 보안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빼고는 국민여론수렴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치인으로서 모든 경쟁은 끝났고 나는 대통령으로서 어느 누구와도 경쟁할 입장에 있지않다』며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차세대에게 넘겨주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말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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